
[FETV=박제성 기자] 삼성물산이 2023년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41조8960억원, 영업이익은 2조87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매출은 전년동기(43조1620억원) 대비 2.9% 소폭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420억원(13.5%) 증가했다.
4분기 실적의 경우 매출 10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627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동기(10조6480억원) 대비 5480억원(5.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6340억원) 대비 70억원(-1.1%) 소폭 감소했다.
삼성물산 측은 "불확실한 경영환경속에서도 차별화된 사업경쟁력을 바탕으로 향상된 수익성을 유지해 연간 매출 41조8960억원, 영업이익 2조8700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설의 해외 프로젝트 매출 본격화, 상사의 트레이딩 경쟁력 향상, 패션 전 브랜드의 고른 성장과 온라인 매출 확대, 리조트의 레저 수요회복과 바이오의 견조한 성장세에 따라 연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또 작년 매출은 약 41조9000억원으로 연간 목표(40.4조) 초과 달성했다. 수주는 연간 누계 19조2000억원으로 상향된 연간 목표(19조9000억원) 규모를 유지했다.
사업별 경우 지난해 건설 부문의 경우 매출 19조3100억원으로 전년(14조 5,980억원) 대비 4조7120억원(32.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340억원으로 전년(8750억원) 대비 1590억원(18.2%) 증가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카타르 태양광, 네옴터널 등 양질의 프로젝트 매출 본격화 및 국내외수주 증가로 견조한 실적이 지속되며 매출과 영업이익 전년대비 증가했다.
같은해 상사 부문은 매출 13조2660억원으로 전년(20조2180억원) 대비 6조9520억(34.4%)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3600억원으로 전년(3970억원)대비 370억원(9.3%) 감소했다.
회사 측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 따른 전년 대비 트레이딩 물량 감소 등으로 전년 최대 수준 이익에는 미달했다"면서 "선택과 집중 사업 전략 바탕의 사업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견조한 실적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패션 부문으로는 매출 2조510억원으로 전년(2조 10억원) 대비 500억원(2.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40억원으로 전년(1800억원) 대비 140억원(7.8%) 증가했다. 삼성물산은 "수입상품, 온라인 중심 등 전반적인 사업군 호조로 매출과 영업이익 전년대비 증가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