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SK온 이석희 사장이 연봉의 20%를 자진 반납키로 했다. 이는 이 사장이 SK온이 흑자 전환전까지 연봉의 20%를 자진반납키로 한 것이다. SK온이 그룹차원에서 배터리사업을 한 지 6년 넘게 적자 기조를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올해 초 지휘봉을 잡은 이 사장이 솔선수범하기 위해 이같은 결단을 내렸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사장은 전날 서울 종로구 SK온 관훈캠퍼스에서 취임 후 첫 임원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미국 금리 인상 랠리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시장 성장 속도 둔화라는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2024년은 ‘턴어라운드 원년’이라는 막중한 소명 속에 CEO와 임원이 사활을 걸고 위기 극복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외에도 이 사장은 “SK온이 전례 없는 빠른 성장을 이뤘으나 향후 중국 경쟁사의 거센 공세를 이겨내고 흑자 전환을 반드시 달성해야 한다”며 “미래를 위한 연구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기업공개(IPO)를 차질 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