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창현 현대차 사장. [사진=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40103/art_17053898411956_1036f8.jpg)
[FETV=김창수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연구개발(R&D) 조직 대대적 개편에 나선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이날 남양연구소를 포함한 R&D 관련 직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직 개편 설명회를 개최했다. 조직 개편은 그룹 내 흩어져 있는 소프트웨어(SW) 개발 조직을 통합, ‘첨단차 플랫폼(AVP·Advanced Vehicle Platform) 본부’를 신설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신임 AVP 본부장에는 송창현 SDV 본부장(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송 사장은 현재 현대차그룹 소프트웨어센터 ‘포티투닷’ 대표도 겸하고 있다.
AVP 본부는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미래 모빌리티 핵심 연구개발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소프트웨어를 제외한 CTO 산하 다른 조직은 R&D 본부로 이름을 바꿔 하드웨어 개발·생산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개편을 통해 기존 SDV본부, 포티투닷, CTO 등으로 분산됐던 연구개발 역량 결집에 힘을 주는 모양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이 2025년까지 전 차종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환을 선언한만큼 SW 전문가 출신 송 사장이 주도하는 이번 R&D 전략이 장기화 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조만간 이러한 내용이 담긴 조직 개편안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