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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삼성물산, 사우디 네옴시티 그린프로젝트 총력전

 

[FETV=박제성 기자] 삼성물산이 사우디 네옴시티 건설 프로젝트의 그린(친환경) 플랜트 건설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네옴시티는 여의도 면적보다 44배 이상 넓은 미래형 꿈의 신도시다. 사우디 빈셀만 왕자를 비롯해 사우디 정부가 700조원을 넘게 네옴시티에 투입, 그린에너지와 스마트 특징 등을 살린 쾌적하고 스마트한 미래형 친환경 신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천문학적인 오일머니로 만들어지는 네옴시티 사업에서 국내 건설사들은 250억 달러(약 34조원) 규모를 수주하며 제2 중동 붐을 예고하고 있다. 이중 삼성물산은 사우디 국부펀드와 스마트 건설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네옴시티 건설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물산은 특히 태양광, 수소에너지 플랜트 등 그린프로젝트에도 주파수를 맞추고 있다. 그린프로젝트의 정확한 수주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네옴시티 프로젝트에서 삼성물산은 가스플랜트, 터널, 건축구조물 등의 전통적인 건설사업을 비롯해 태양광, 수소에너지 플랜트 등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현대건설과도 호흡을 맞추고 있다. 양사는 컨소시엄을 맺어 2조3000억원 규모의 고속철도 터널 공사인 '더 라인'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고 있다. '더 라인' 프로젝트는 총 길이 170㎞로 지상은 보행자를 위한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하는 건설공사다. 지하에는 철도, 도로 등 교통 인프라가 마련된다. 양사는 5개 구간중 1곳을 작년 6월 12.5㎞ 수주한 뒤 같은해 2번째 공사를 수주했다. 해당 터널공사는 현재 활발히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터널의 위치는 네옴시티 더라인과 옥사곤, 트로제나 등을 잇는 지하터널 ‘스파인’의 첫 구간인 12.5Km의 구간이다. 삼성물산은 터널 공사 외에도 주택 모듈러, 상하수도 공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삼성물산은 그린과 스마트를 결합한 매력적인 네옴시티 건설 역량에 쏟아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