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김용태 한국보험대리점협회 회장<사진>은 2024년을 ‘자율협약시대’ 원년으로 정하고, 자율협약 안착을 통한 법인보험대리점(GA)의 질적 성장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는 ‘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를 위한 자율협약’을 체결하고 과도한 스카우트의 온상이라는 오명을 지우기 위해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올해 3대 중점 사업으로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한 자율협약 안착 ▲합리적 제도 개선과 정책 대안 제시 ▲자율규제기구로서의 환경 조성을 제시했다.
특히 김 회장은 “2024년을 자율협약시대에 보험대리점의 새로운 질적 성장을 도모하는 해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보험대리점협회는 지난해 9월 20일 소속 보험설계사 1000명 이상 대형 GA 39곳이 참여하는 자율협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협약에 참여한 대형 GA는 54곳으로 늘었다.
협약에 참여한 GA들은 ▲과도한 스카우트 예방을 위한 노력 ▲허위·과장 광고행위 금지 ▲판매 과정별 법규 및 판매준칙 준수 ▲설계사 전문성 제고 및 상품 비교·설명 제도 안착 ▲준법·내부통제 시스템 컨설팅 지원 및 정보 공유 등 5대 실천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과당 스카우트 근절과 예방을 통해 자율협약 5개 핵심 과제를 더욱 두텁게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소비자가 찾는 채널로 거듭나기 위해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내실화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자율협약을 안착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GA업계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을 위한 제도 개선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온라인 플랫폼의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 개시에 따른 GA와 설계사의 수입 감소, 불공정 경쟁에 대한 대압을 수립하겠다”며 “GA 책임성 강화에 대한 추가 규제 움직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준법경영비 인정 등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산업의 ‘제판(제조+판매)분리’가 가속화하는 시점에 ‘보험판매전문회사’(가칭) 설립 근거를 담은 ‘보험업법’ 전면 개정안을 마련하고, 미래 비전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연구용역과 공청회를 실시하는 등 제도 마련에 필요한 핵심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