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에서 2024년 새해부터 수입맥주 행사를 3캔 9000원에 선보인다. [사진=GS리테일 제공]](http://www.fetv.co.kr/data/photos/20231252/art_17037490320206_914701.png)
[FETV=박지수 기자] 4캔씩 묶어 할인 판매해오던 편의점 맥주 행사 공식이 고물가와 1인 가구 증가로 내년부터 3캔으로 바뀐다.
편의점 GS25는 내년부터 수입 맥주 묶음 할인 행사를 기존 4캔에서 3캔으로 바꾼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500㎖ 큰 캔 기준 3캔에 9000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또한 3캔 이상 구매하면 4캔에 1만2000원, 5캔에 1만5000원 등 1캔당 3000원 가격이 그대로 적용된다. 맥주 작은 캔(330∼355㎖)은 기존 5캔에 1만2000원에서 4캔에 9000원으로 바뀐다.
그간 편의점 업계는 지난 2014년부터 10여년간 수입 맥주를 4캔을 묶어 1만원에 할인 판매해 왔다. 그러나 최근 가파른 물가 상승으로 행사 가격이 지난해 1만1000원, 올해는 1만2000원까지 치솟았다.
이같이 변경된 이유는 맥주 행사 가격이 1만원을 넘어서면서 가격에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이 생겨난 데다 1인 가구 증가로 소량 구매가 늘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통계청 KOSIS 지표에 따르면 1인 가구 수는 지난해 750만 가구를 기록하며 전체 가구 수의 34.5%를 차지한다.
GS25는 "1캔당 가격이 2400원에서 2250원으로 바뀌며, 150원 더 싸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안재성 GS리테일 주류팀 MD는 "시장 상황의 변화에 맞춰 10여년간 공식화된 맥주 행사를 새롭게 개편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