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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GS건설, GS이니마 지분 매각 검토한다는데...왜?

"현재 검토중, 현금성 확보차원"
건설업계 "인천 검단 철근누락사태 차원 현금성 확보차원"
GS이니마 "전세계 사업장 통해 해수담수화, 상하수도 운영사 사업" 전문

 

[FETV=박제성 기자] GS건설이 글로벌 수처리 사업을 하는 자회사 GS이니마 일부 지분매각을 검토에 들어간 가운데 이를 두고 건설업계 일각에선 현금성 자산 확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특히 GS건설의 경우 올해 인천 검단신도시 철근누락 지하주차장 붕괴사태로 인해 새로운 아파트 시공과 당초 입주 예정자에게 내년에 막대한 보상금을 줘야하는 상황이다. GS건설이 내년도 유동성 자금 확보를 우선 순위에 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GS건설이 GS이니마 일부 지분 매각을 검토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GS이나미가 해수담수화, 수처리 글로벌 사업에서 좋은 실적을 거두는 등 높은 주식 가치를 갖췄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부 지분을 매각할 경우 내년도 GS건설에 현금성자산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같은 특징이 GS건설이 GS이니마 일부 지분 매각을 검토하는데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게 일각의 분석이다.

 

이에 GS건설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이번 GS이니마에 대한 일부 지분 매각을 검토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만 구체적으로 매각 할 지 여부는 이제 검토 단계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건설업계에서 GS건설 측이 GS이니마를 매각하려는 이유가 현금을 더욱 확보하려는 이유가 전혀 근거가 없는 주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2012년 GS건설 당시 허창수 회장이 캐시카우로 지목한 뒤 스페인의 건설사였던 OHL로부터 인수해 자회사로 만든 기업이 GS이니마다. GS이니마는 스페인의 핵심 거저을 놓고 수처리 및 해수담수화 처리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최근 건설업계에선 GS건설이 GS이니마 매각 이슈에 대해 현금성 자산 확보에 중점을 뒀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작년 기준 GS이나미의 실적은 매출 4053억원, 영업이익 78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이달 총괄 사장으로 승진과 동시 오너4세인 허윤홍 GS건설 사장이 그동안 GS이나미의 실적을 끌어올렸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GS이니마의 매력은 풍부하다. 전세계의 사업장을 갖춰 해수담수화 및 상하수도 운영 및 관리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건설업계에선 GS건설이 GS이니마의 일부 지분 매각을 확정할 경우 구체적 시기는 내년쯤으로 관측하고 있다. 만약 GS이니마를 일부 지분을 매각할 경우 여전히 숙제는 남아 있다는 평가도 받는다. 일각에서는 인천 검단 사태수습를 비롯해 신성장동력 사업을 일구기 위해서는 더 많은 현금성 자산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