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코스모화학은 지난 20일 효성그룹이 개최한 ‘2023 올해의 효성인 상 시상식’에서 ‘특별상(협력사 부문)으로 선정되어 마포 효성 본사에 방문해 상패를 전달받는 수여식에 참여했다고 21일 밝혔다.
코스모화학은 지난 9월 효성티앤씨 섬유제조에 필요한 이산화티타늄을 납품해 기존 수입되는 제품을 국산화하여 공급하는 데에 성공했다. 기존 독일로부터 수입하던 PET 소광제를 대체하여 원가 절감 및 공급 안정화에 기여하여 이에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 받았다.
이산화티타늄은 대표적인 백색안료다. 다만, 섬유시장에선 합성섬유 제조 과정에서 광택을 제거하는 소광제 용도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그 중에서도 특히 장섬유용 제품은 품질조건이 까다롭고 다른 제품으로 대체하기 어려워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분류된다.
최근 코스모화학은 이산화티타늄 고부가가치 제품 사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최근엔 미국 소재 글로벌 업체 'KRONOS(크로노스)사'의 초미립자 이산화티타늄 사업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 식품·의약품·화장품 등에 사용되는 '고순도 이산화티타늄(Purified TiO2)' 개발에 성공해 대형 계약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향후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을 현재 약 30%에서 9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코스모화학 관계자는 “신규사업인 이차전지 폐배터리 리사이클 소재 사업에 대대적인 투자를 집행해 이차전지 기업으로 변모하는 가는 와중에 기존사업인 이산화티타늄 사업부문도 고부가가치 제품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대하여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