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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조현범 경영능력 이상無”…조희경 주장 전면 반박

 

[FETV=김창수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모기업 한국앤컴퍼니가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재단을 사익집단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재단이 ‘한국타이어’ 이름을 쓰지 못하도록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앤컴퍼니는 2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조희경 씨 주장에 대한 한국앤컴퍼니 입장문’을 발표했다.

 

앞서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 장녀인 조희경 이사장은 19일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을 두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제대로 된 경영자가 회사를 경영하는 것이 옳다”고 비판하며 조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고문 측을 옹호했다.

 

한국앤컴퍼니의 20일 입장문은 사실상 조양래 명예회장의 입장을 전하는 형태로 작성됐다. 한국앤컴퍼니는 우선 조 이사장의 재단 운영 부실 문제를 짚었다. 

 

회사는 “조희경 씨가 운영하는 한국타이어나눔재단, ‘함께걷는아이들’ 두 개의 재단에 재산을 출연한 사람과 지속적으로 기부한 사람은 조양래 명예회장과 회사였다”면서 “조희경 씨는 이사장을 맡은 이후 이사진들을 교체하고 사익집단화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조 이사장이 본인 재단에 한국타이어 이름을 쓰지 못하게 하고 회사는 별도 공익재단을 설립하겠다고도 밝혔다.

 

특히 조 이사장이 조 명예회장에게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분 5%를 본인이 운영하는 재단에 증여하면 한정후견개시심판청구를 취하해 주겠다고 했다”며 “한정후견개시심판청구를 무기로 건강한 아버지를 겁박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 조현범 회장의 경영 능력에 대한 조 이사장의 비판을 언급하며 “조양래 명예회장은 수십 년간 조현범 회장의 경영능력을 시험해보고 최대주주로 점 찍은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효성그룹 계열사인 효성첨단소재가 한국앤컴퍼니 주식을 추가 매수한 데 대해 조 이사장이 제기한 배임 소지 가능성에 회사는“안정적인 비즈니스 관계 유지 목적”이라며 “(주식 추가 매수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IB 업계 전문 변호사들의 의견이 언론을 통해서도 보도된 바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