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30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푸본현대생명, 내년 최대 2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

콜옵션 이행 위한 차환 발행
2019년 발행 규모 1500억원
IFRS17 대응 자본확충 지속
올해 9월 K-ICS비율 170%대

 

[FETV=장기영 기자] 푸본현대생명이 내년 최대 2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푸본현대생명은 전날 이사회를 개최해 2000억원 이내의 국내 후순위채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 결정은 내년 콜옵션(조기상환권) 이행 시기가 돌아오는 후순위채 차환 발행을 위한 것이다.

 

푸본현대생명은 지난 2019년 총 15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하면서 5년 후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한 바 있다.

 

푸본현대생명은 올해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신(新)지급여력제도(K-ICS) 시행을 앞두고 자본건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채권 발행과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 확충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IFRS17은 보험부채를 기존의 원가가 아닌 시가로 평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새 회계기준이다. 이에 따라 보험부채 평가 기준을 시가로 변경하고 요구자본 측정 수준을 상향 조정한 K-ICS가 도입됐다.

 

푸본현대생명은 올해도 392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208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총 6000억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했다.

 

후순위채의 경우 4월 800억원을 시작으로 6월 980억원, 9월 300억원을 발행했다. 6월 후순위채 발행 당시에는 수요 예측에 투자자들이 몰려 당초 계획한 500억원의 2배 규모로 증액했다.

 

이에 따라 푸본현대생명의 K-ICS비율은 올해 9월 말 기준 170%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K-ICS 적용을 선택적으로 유예하는 경과조치 후 예상 수치다.

 

푸본현대생명은 올해 연말까지 K-ICS비율이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푸본현대생명 관계자는 “내실경영과 효율성 제고로 계약서비스마진(CSM)을 확대하는 한편, K-ICS비율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