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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현대건설 윤영준號, R&D 투자 늘리는 까닭은?

올해 R&D 투자금 약 1128억원, 전년비 약 994억 대비 '상승'
"신공법, 신재생에너지 등 경쟁력 강화 차원 다양한 연구진행
최근 층간소음 신기술 H-사일런트, 내년 국토부 층간소음 준수 의무화 '수혜

 

[FETV=박제성 기자] 현대건설 윤영준 대표가 연구개발(R&D) 투자를 공격적으로 늘리고 있다. 윤 대표는 차세대 건설 신공법 및 신재생에너지 플랜트 등 신기술 분야에 R&D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이같은 신기술 확보만이 향후 미래형 건설시장 주도권 확보는 물론 캐시카우(수익창출) 창출에도 효과적이란 판단 때문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 1~3분기 합산한 현대건설의 R&D 투자금은 약 11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 약 994억원보다 134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R&D 투자 규모를 늘리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R&D 투자를 늘리는 주된 이유는 건축 신공법을 비롯해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플랜트건설 분야 신기술 개발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해 연구개발비는 주택의 층간소음 등 신공법, 신재생에너지 등과 관련된 R&D를 집중하고 있다”면서 “건설업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개발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기준 현대건설의 연구조직명은 크게 3파트로 구분된다. 3파트에는 ▲기반기술연구실 ▲미래사업연구실 ▲스마트건설연구실이 있다. 먼저 기반기술연구실에는 4가지 연구팀(토목, 건축주택, 플랜트, 안전품질)이 자리잡고 있다. 미래사업연구실에는 수소에너지, 에코(친환경), 탄소중립, 기술전략팀이 있다. 스마트건설연구실에는 건설자동화, 디지털혁신, 모빌리티인프라 연구팀이 각각 있다.

 

윤 대표가 지휘봉을 잡은 최근 약 3년간 현대건설의 R&D 성과는 손으로 꼽을 수 없을 정도록 많다. 가장 최근에는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만들어진 ‘H 사일런트 통합 솔루션’ 구축에 성공했다. H 사일런트는 크게 4가지 솔루션 파트(H 사일런트의 홈-프레임-하이테크-사일런트케어) 로 구성된다.

 

먼저 H 사일런트 홈이 있다. 여기에는 ▲1등급 바닥구조 ▲고밀도 특화몰탈 ▲고성능 완충재가 포함된다. 또 H 사일런트 프레임에는 ▲층간소음 저감 평면설계 ▲슬리브 매립형 보강공법 ▲해석기법 기반 시뮬레이션이 있다. H 사일런트 하이테크에는 ▲저주파 제어 기술 ▲진동감쇠 기술 ▲변위제어 고성능 바닥구조가 있다. H 사일런트 케어에는 ▲소음진동 감지센서 ▲알고리즘 통한 데이터 연산 ▲알람 시스템이 있다.

 

윤 대표는 최근 약 3년동안 다양한 건설 분야에서 R&D 성과도 톡톡히 냈다. 대표적으로는 ▲ 모듈러 공동주택 프로토타입(모형) 개발 ▲폐자원 바이오가스 에너지화 기술설계 표준화 ▲건설시공 현장적용 가능한 탄소 저장기술 발굴 및 평가 ▲부유식 해상풍력 설계기술 확보 및 요동저감형 콘트리트 부유체 개발 ▲해상풍력 모노파일 설계기술 개발 ▲수소 액화공정 및 냉열활용 시뮬레이션 모델 구축 ▲스마트시티 표준모델 검증 및 기술실증 기반 수립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