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지수 기자] 롯데월드타워·몰이 ‘크리스마스 인증샷’ 성지로 떠오르며 방문객 수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났다.

8일 롯데물산에 따르면 ‘원더 위시 가든’을 조성한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4일까지 롯데월드타워·몰의 일평균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1% 증가했다.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에선 약 3,000㎡(900평) 규모 크리스마스 정원 ‘원더 위시 가든’을 운영하고 있다. 원더 위시 가든은 빛을 내며 날아온 크리스마스 편지를 시작으로 소원이 이뤄지는 마법 같은 이야기를 담은 공간으로 5000여 개 조명으로 장식된 19m 높이 ‘빅 위시 트리’와 회전목마도 즐길 수 있다.

앞서 롯데물산·롯데백화점·롯데월드 등 3개사는 약 10개월간 약 6000㎡(1800평) 규모의 잠실 크리스마스 타운을 준비했다. 빅 위시 트리, 회전목마 등이 꾸며진 원더 위시 가든과 겨울 정원, 크리스마스 마켓으로 구성됐다.

타워 앞 괴테 동상 주변 약 1000㎡(300평) 규모 공간을 정원으로 꾸민 ‘베르테르의 정원’은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는 겨울 정원으로 변신했다. 크리스마스 트리로 많이 쓰이는 전나무, 주목, 구상나무 등을 심고 다양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추가 설치해 ‘별빛으로 가득한 겨울 숲’을 꾸몄다.

롯데월드몰 앞 아레나 광장에서는 25일까지 약 2000㎡(600평) 규모 초대형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 정통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 정취를 담은 공간으로, 크리스마스 상품, 먹거리, 즐길 거리 등을 마련했다.

롯데물산은 “크리스마스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12월 첫 주말(12월2~3일) 동안만 약 47만 명이 다녀갔다”며 “이는 11월 첫 주말(11월4~5일)보다 30%가량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회전목마 또한 4일 기준 누적 약 5만명이 탑승하며 전년 동기 대비 약 9% 증가하는 등 주말 방문객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