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에코프로그룹이 최근 전기차 수요둔화 여파로 하반기 채용을 미뤘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그룹은 포항사업장 등의 하반기 채용계획을 내년 상반기 연기했다. 당초 예상보다 양극재 수요가 줄어들자 인력수급의 밸런스(균형) 차원에서다.
앞서 지난달 30일 에코프로그룹은 전날 포항캠퍼스 운영직 신입·경력 지원자들에게 “최근 경영 여건 변화에 따라 채용 전형 일정을 내년 상반기로 조정한다”고 공지했다.
에코프로 채용 관계자는 서류 지원자에게 문자로 "그동안 전형결과 발표가 다소 지연된 점에 대해 양해의 말씀 드린다"면서 "최근 경영여건 변화에 따라 채용 전형 일정을 내년 상반기로 조정한다"고 전했다.
해당 서류 전형은 지난 11월말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 에코프로 입장에서도 나름 사정이 생긴 것이다. 10월부터 양극재 핵심 원료인 리튬 가격 하락으로 부진의 늪에 빠졌다.
한편 에코프로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다. 같은기간 전구체 자회사인 에코프로비엠도 3분기 영업이익도 459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