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지수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에서 식물성 크림빵 ‘V브레드 크렘드아망드’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편의점 생크림 빵 열풍 속에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식물성 원료로 만든 식물성 크림빵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제품은 버터·달걀·우유 등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동물성 원료 대신 효소 기술을 적용해 빵의 식감을 한껏 높였다. 우유 대신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로 우유 풍미를 대신하고, 비건 인증 두유와 식물성 크림을 사용하는 등 식물성 원료로 만들었다.
이는 최근 MZ(밀레니얼+Z세대) 세대를 중심으로 동물성 원료를 제외한 식물성 원료로 구성된 식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세븐일레븐에서 판매하고 있는 아몬드·귀리 등 식물성 원료 기반 기능성 우유의 올해 1~10월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130% 증가했다. 구매 고객 가운데 60% 이상은 가치소비를 추구하는 20~30대 젊은 고객이었다.
박진희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MD는 “최근 편의점 생크림빵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고객 니즈를 반영하기 위해 식물성 크림빵을 출시하게 됐다”며 “최근 미코노미 트렌드 등으로 고객 다양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상품 개발에 있어 고객 선택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