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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컨콜] SK온 "3분기도 적자이유 부정적 역래킹 효과(?)"

 

[FETV=박제성 기자] SK온이 매분기 적자 폭은 대폭 줄여나가고 있지만 3분기 예상대로 적자 기조를 유지했다. 

 

3일 SK이노베이션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부문별 배터리 사업 실적을 발표했다. 3분기 배터리 사업은 영업손실 861억원으로 분기별 역대 최소 규모를 기록했다. 

 

3분기 배터리 사업은 매출이 3조172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3분기 영업손실은 역대 최소 규모인 -861억원으로, 지난 1,2분기 대비 각각 2554억원과 454억원 축소로 영업손익이 개선됐다. 미국 공장 생산 증대 본격화 및 판매 증대를 통한 AMPC(첨단제조 세액공제) 수혜 확대 영향으로 최근 두 분기 연속 손실 규모를 줄였다.

 

오전에 열린 실적 관련 컨퍼런스콜에서 SK온의 배터리 사업 적자가 지속되는 이유에 대해 김양섭 SK이노베이션 재무부문장은 이같이 밝혔다. 김 부문장은 "SK온의 3분기 적자는 메탈 가격 하락에 따른 부정적 래깅 효과(원재료 투입 시차)가 가장 컸다"며 "4분기 포함 향후에도 미국 공장 수율 개선, AMPC 확대, 전방위적 비용 절감 통해 지속적 수익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목표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경훈 SK온 최고재무책임자(CFO)는 "포드 합작 공장인 켄터키 2공장은 2026년 예정됐지만 연기를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1공장은 계획대로 2025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현대차 북미 공장 준공 시점이 2025년에서 2024년으로 앞당겨졌다는 보도를 보듯 당사의 현대차 JV도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해서는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글로벌 수급 전망은 단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고금리 등의 영향으로 수요와 성장률 둔화가 예상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각국 환경 정책 및 연비 규제, 친환경차 인센티브(보조금) 등으로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전기차(EV) 수요는 견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