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SKIET(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올해 3분기 사상최대 매출을 기록해 펄펄 날았다.
3일 SKIET는 올해 3분기 매출 1822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74% 증가는 물론 영업이익은 220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전환 성공했다.
또 전분기(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0.04%, 영업이익은 753.69% 각각 증가한 수치다.
이번 실적은 핵심사업인 분리막 사업이 효자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올해 체결한 2건의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LiBS) 장기 공급 계약 물량이 본격 출하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지난 6월 북미를 비롯한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7년간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SK온과 5년간의 공급 계약도 맺었다.
올해 7월 진행한 폴란드 1공장 정기보수 등으로 비경상 비용이 발생했지만 운영 비용 절감, 생산성 향상으로 수익성도 확보했다. 이로써 7개 분기만에 흑자전환한 지난 1분기(9억)의 기조를 지속했다.
SKIET는 내년 초까지 북미 지역 신공장 증설과 관련해 의사결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서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지난 9월 북미 공장 건설 관련) 북미로 가긴 가야한다"며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는 (투자 계획이) 결정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