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서울보증보험 본사. [사진 서울보증보험]](http://www.fetv.co.kr/data/photos/20231043/art_16981032699908_ef8b65.jpg)
[FETV=장기영 기자] 서울보증보험이 금리 상승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여파에 따른 수요 예측 부진으로 유가증권시장 상장 철회를 결정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23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회의 결과에 따라 기업공개(IPO)를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서울보증보험은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5영업일간 최종 공모가 확정을 위한 수요 예측을 실시했으나, 적절한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상장 철회신고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철회 결정에는 최근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5%를 초과하는 등 시중금리가 상승하고 있는 점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등으로 국내외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서울보증보험 측 설명이다.
서울보증보험 관계자는 “기업설명회(IR) 과정에서 밝혔던 미래 성장 전략의 지속적 추진을 통해 손익 경영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향후 기업가치를 재평가 받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7월 정부가 발표한 ‘서울보증보험 지분 매각 추진 계획’에 따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해왔다. 예금보험공사가 지난 1999년부터 2001년까지 서울보증보험에 공적자금 10조2500억원을 지원하고 취득한 지분 93.58% 중 전체 발행 주식의 10%(698만주)를 공모할 계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