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화재 본사. [사진 삼성화재]](http://www.fetv.co.kr/data/photos/20231042/art_16979371262286_68b54f.jpg)
[FETV=장기영 기자] 손해보험업계 1위사 삼성화재가 업계 최초의 다이렉트 전용 임산부 유병자보험을 앞세워 올해 첫 배타적 사용권 획득에 도전한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최근 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에 ‘임산부·아기보험’의 신규 가입 대상 상품 유형 1종(간편고지형 출산 전 임산부 및 자녀 위험 보장 상품)과 신규 가입 대상 보장 담보 3종(간편고지 임신·출산질환 수술비, 간편고지 임신·출산질환 입원일당, 간편고지 태반 조기박리 진단비)에 대한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
배타적 사용권은 보험상품의 독창성, 유용성, 진보성 등을 평가해 부여하는 독점 판매 권한이다. 사용권 부여 기간 다른 보험사는 유사 상품을 판매할 수 없다.
삼성화재가 신상품에 대한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한 것은 올 들어 처음이다. 지난해 10월 자녀보험 ‘마이 슈퍼스타’로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한 이후 1년만이다.
삼성화재가 이달 10일 임산부의 날을 맞아 출시한 임산부·아기보험은 업계 최초로 병력이 있는 임산부도 간편심사를 통해 가입할 수 있는 다이렉트 전용 상품이다.
삼성화재는 배타적 사용권 신청서를 통해 “업계 최초로 알릴 의무를 축소한 간편고지형 출산 전 가입 상품 유형과 유병자 임산부가 가입해 보장받는 임신·출산질환 담보를 개발했다”며 독창성, 진보성, 유용성, 노력도 등을 신청 사유로 제시했다.
이 상품은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는 임산부도 병력 관련 3개 항목과 태아 상태 관련 1개 항목 등 총 4개 항목만 고지하면 가입이 가능하다.
고지 항목은 ▲3개월 내 입원, 수술, 추가 검사 필요 소견 여부 ▲2년 내 입원, 수술 여부 ▲5년 내 암, 뇌졸중, 심근경색, 협심증, 심장판막증의 진단, 입원, 수술 여부 ▲다태아, 선천성 기형 및 염색체 이상 여부다.
가입 시 임산부의 독감, 골절, 각종 감염병, 아나필락시스 등에 대해 1년간 2배의 보험금을 지급한다. 또 특약을 통해 암,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등 3대 질병 발병 시 최장 10년간 자녀 양육비를 보장한다.
출산 후 자녀에 대해서도 각종 상해, 질병을 경증부터 중증까지 보장한다. 독감 항바이러스 치료, 독감 입원, 화상, 자상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발생하는 위험을 보장받을 수 있다.
삼성화재는 “꼭 필요하지만 세상 어디에도 없는 상품을 최초로 개발해 보험의 가치를 높였고, 임신·출산질환 보장을 간편고지로 개발해 유병력 임산부 보장을 완벽하게 구성했다”며 “국가 정책에 맞춰 더 많은 임산부의 건강한 출산을 돕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