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수출 대수. [자료 한국무역협회]](http://www.fetv.co.kr/data/photos/20231042/art_16976759408103_97a812.jpg)
[FETV=장기영 기자] 보험개발원이 우리나라에서 중동지역으로 수출하는 중고차의 사고이력 정보를 현지 업체에 제공한다.
보험개발원은 아랍에미리트(UAE) 자동차 사고이력 서비스 기업인 카시어(CARSEER)와 ‘카히스토리’ 보유 정보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보험개발원은 카히스토리에 등록된 수출 중고차에 대한 정보를 카시어에 제공할 예정이다.
카히스토리는 보험개발원이 자동차보험 자료를 기반으로 차량의 사고 횟수, 수리비 등 사고이력과 최초 등록 이후 소유주 변경 사항, 주행거리 등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카시어는 중동지역 최초의 자동차 사고이력 서비스 기업으로, UAE와 요르단에서는 2017년부터 수입차 등록 과정에서 정상차량 판단 자료로 카시어의 보고서를 활용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카히스토리 정보 제공이 수출 중고차의 투명한 유통과 수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품목별 수출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수출한 중고차는 39만8000대다. 올해 1~8월 수출 중고차는 41만7000대로 전년 동기 24만9000대에 비해 67.5% 증가했다.
이용길 보험개발원 정보서비스2팀장은 “우리나라에서 수출되는 중고차에 대한 정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서비스를 시작하게 됐다”며 “중동지역을 시작으로 사고이력 정보에 대한 수요가 있는 다른 국가와도 적극 연계해 중고차 해외 유통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