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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방송 중단 없다” 롯데홈쇼핑, 딜라이브 강남 케이블티브이와 합의

 

[FETV=박지수 기자] 롯데홈쇼핑이 서울 강남 지역 유료방송사업자인 딜라이브 강남 케이블티브이와 송출수수료 협상을 완료해 방송 송출을 계속한다고 27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이날 홈페이지에 “10월1일 중단 예정이었던 딜라이브 강남 케이블TV 방송송출은 양사 합의로 방송 송출이 계속됨을 알려드린다”며 “시청자들께 혼선을 드린 점 양해부탁드린다”고 공지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기존 채널 번호 역시 그대로 사용하기로 했다”고도 설명했다. 강남 지역에서 딜라이브 강남 케이블티브이로 롯데홈쇼핑 방송을 보던 시청자들은 8번 또는 8-1번에서 그대로 롯데홈쇼핑 방송을 볼 수 있다.

 

지난달 18일 롯데홈쇼핑이 딜라이브강남 케이블TV와 방송송출 계약이 종료됐다고 전하며, 10월1일부터 서울 강남지역에선 송출이 중단된다고 시청자들에게 알린 바 있다. 홈쇼핑사는 홈쇼핑 방송채널 사용계약 가이드라인 제8조 2항에 따라 방송 중단 예정일 1개월 전부터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문자 등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알려야 한다. 

 

송출수수료 협상에 난항을 겪는 건 현대홈쇼핑과 위성방송 KT스카이라이프도 마찬가지다. 현대홈쇼핑은 KT스카이라이프와 송출수수료 협상이 결렬됐다며 10월20일부터 전국 KT스카이라이프 채널에서 방송송출을 중단한다고 알렸다. CJ온스타일 역시 LG헬로비전에 계약 협상 중단을 통보한 바 있다.

 

처음 방송송출 중단 카드를 꺼냈던 롯데홈쇼핑이 방송중단 계획을 철회하면서 홈쇼핑사 송출중단 도미노 현상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송출 수수료 규모는 1조9065억원으로 2018년 1조4304억원과 비교하면 33.3% 늘었다. 반면 TV홈쇼핑의 방송 매출 비중은 매년 감소해 지난해 50% 아래로까지 떨어졌고, 방송 매출액 대비 송출 수수료 비율은 65.7%를 기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