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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현대차그룹 정의선 상반기 활짝 웃었다…왜?

상반기 매출 증가 기업 10곳 중 4곳 현대차그룹 계열사
현대차·기아, 1·2위 싹쓸이…현대모비스도 5위권 안착

[FETV=김진태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폈다. 국내 대기업집단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 증가폭을 보인 곳으로 현대차와 기아가 1·2위 자리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다. 현대모비스은  4위를 기록했고, 현대건설도 건설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8위에 랭크하는 등 현대차그룹 계열사 4곳이 '톱10'에 입성하는 호성적을 거뒀다. 정 회장의 미소가 멈추지 않는 이유다. 현대차그룹 핵심 계열사들이 이같은 기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우수한 성적표를 받을 수 정의선 회장의 일거수 일투족에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 회장이 이끄는 현대차그룹은 올 상반기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매출과 영업이익 등 전부문에서 기대 이상의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업집단 상장사 중 매출 증가 부문에서 현대차와 기아를 필두로 선두권을 싹쓸이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현대차그룹 핵심 계열사인 현대차와 기아는 올 상반기 각각 80조284억원과 49조9349억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전년과 비교해 각각 20.7%, 24.1% 증가한 매출을 올렸다. 이같은 성과에 현대차는 대기업집단 상장사 중 매출 증가부문 1위에 이름을 올렸고 기아는 그 뒤를 이어 2위에 자리했다. 

 

금액으로 보면 현대차는 13조원을 웃돌았고 기아는 10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더 높이는 데 성공한 셈이다. 현대차와 기아의 실적이 1년 만에 큰 폭의 성장을 거둔 것은 고부가가치 판매전략이 통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그간 발목을 붙잡았던 반도체 공급난이 일부 해소된 것도 실적 증가에 도움을 줬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대차와 기아뿐 아니라 현대모비스도 우수한 성과를 냈다. 맏형 격인 현대차와 기아가 큰 성과를 거두면서 부품을 공급하는 현대모비스의 실적도 덩달아 증가세를 보였다는 지적이다. 현대모비스의 매출은 이 기간 23조6136억원에서 30조3519억원으로 7조원 가까이 올랐다. 

 

7조원 가까이 매출이 오른 현대모비스는 대기업집단 상장사 매출 증가 부문에서 4위에 안착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대기업집단 332개 상장사 중 현대차그룹 계열사 3곳이 올 상반기 매출 증가부문 5위 안에 이름을 올린 셈이다. 

 

현대건설이 대기업집단 상장사 매출 증가부문 8위를 기록한 것도 정 회장을 기쁘게 하는 대목이다.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에 비교하면 비교적 낮은 순위지만 최근 건설업계의 경영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이룬 값진 성과라서다. 대기업집단 상장사 매출 증가부문에서 건설사가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은 현대건설이 유일하다. 현대건설은 올 상반기 13조194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과 비교하면 3조4696억원의 매출 증가를 이뤘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작년 9월 이후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어려움을 겪는 데다 원자재 가격 인상으로 현장에서의 갈등이 커지는 상황에서 매출 증가를 이룬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