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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시, 10년전으로 회귀...지배구조 이슈·반도체 쏠림에 저평가"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최 한국증시 정책토론회
MSCI 선진국 편입·거래세 인하 등 제안

 

[FETV=장민선 기자] 한국증시의 저평가 원인은 지배구조 이슈와 특정 업종의 이익 쏠림 현상 등에 있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주식거래세 폐지 등 세제해택 확대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날 오전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실 주최, 금융투자협회 후원으로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추락하는 한국증시 대진단 정책토론회-한국증시 저평가의 원인과 대책'에서 한국 증시 불안정의 원인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발제를 맡은 김학균 신영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달 국내 증시의 급락은 글로벌 현상 가운데 하나이지만 코스피와 코스닥이 각각 14%, 23% 하락하는 등 유독 한국증시가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주요 원인으로 지배구조 문제를 지목하면서 "한국 재벌은 소규모의 지분으로 기업집단을 지배해 대주주 지분율이 높은 기업으로 일감을 몰아줬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내증시 부진의 배경으로 ▲한국 가계의 주식 외면 ▲높은 중국 경제 의존도 ▲미국과의 디커플링 등을 지목했다.

 

김 센터장은 "현재 코스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지난 26일 종가 기준 0.87배"라며 "절대적인 저평가 권역에 근접했다는 의미로 길게 보면 저평가 메리트가 커졌다는 의미"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한국 가계가 고점에서 시장에 진입해 손실을 봤던 과거의 악순환 고리를 끊을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박정훈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장, 이수철 국민연금 기금운용전략실장,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구용욱 미래에셋대우증권 상무, 이진영 NH자산운용 본부장, 최석원 SK증권 상무, 권구훈 골드만삭스증권 전무가 패널로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