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 본사에서 열린 ‘2023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에 참석한 편정범 사장(가운데)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교보생명]](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936/art_16941313694849_c0ede2.jpg)
[FETV=장기영 기자] 교보생명은 지난 6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2023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편정범 교보생명 사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대학 1명(300만원), 우수상 2명(각 100만원), 장려상 6명(각 50만원) 등 9명의 수상자에게 상장과 장학금을 수여했다.
앞서 교보생명은 신달자 시인의 시 ‘가을 들’을 주제로 7월 한 달간 256편의 응모작을 접수했으며, 디자이너와 대학 교수 등 분야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수상작을 선정했다.
대상 수상작으로는 들판 자체를 하나의 큰 종이로 표현한 허서연(중앙대·21) 학생의 ‘넉넉한 마음 한 장’이 선정됐다. 텅 빈 들판을 바라보는 농부의 뒷모습에서 아쉬움보다 뿌듯함이 느껴지도록 표현해 독창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허서연 학생의 작품은 현재 광화문글판 가을편으로 게시되고 있다.
편정범 사장은 축사를 통해 “공모전 수상작이 걸리는 광화문글판 가을편은 하나부터 열까지 시민이 만드는 글판”이라며 “공모전이 꿈을 향한 대학생들의 도약 발판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화문글판은 교보생명 창립자인 고(故) 신용호 회장의 제안에 따라 1991년 처음 등장했으며, 매년 계절별로 총 4회 새로운 글귀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