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호 부영그룹 회장직무대행(좌측)과 이강덕 포항시장(우측)이 31일 포항시청에서 포항 지진 피해지역 재건 정비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영그룹]](http://www.fetv.co.kr/data/photos/20181044/art_15409706200594_0e6037.jpg)
[FETV=임재완 기자] 부영그룹이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 이재민을 위해 주거환경 개선에 나선다.
부영그룹은 보금자리를 잃은 이재민들의 장기적 주거안정을 위해 피해 지역 재건 정비사업을 포항시와 공동 추진키로 하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포항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중근 회장을 대신해 신명호 부영그룹 회장직무대행은 이강덕 포항시장과 대동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 공동 추진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포항 환호동 대동빌라는 지난해 11월 15일 발생한 지진 피해 지역이다. 당시 피해를 입은 입주민들은 임시 거처로 이주해 생활했다. 지진 피해 후 부영그룹은 이재민들을 위해 원동 부영아파트 52가구를 제공했다.
부영그룹은 최근 포항시로부터 지진피해를 입은 대동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에 참여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보금자리를 잃은 주민들에게 안정된 주거 제공과 사회 공헌 차원에서 포항 지진 피해 지역 정비사업 협조를 결정했다.
신명호 부영그룹 회장직무대행은 “부영그룹의 자그마한 도움이 지진피해로 보금자리를 잃고 아픔을 겪은 대동빌라 주민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며 “부영그룹은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한 분들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지진 당시 회사 보유분 52가구를 제공해 이재민들의 신속한 이주를 도왔던 부영그룹에 감동을 받았고, 대동빌라 재건축 사업은 흥해 등 피해지역 특별재생사업의 마중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부영주택은 정비사업의 설계, 시공, 감리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사업비를 투입해 121세대가 입주 가능한 아파트 2개동(지하1층, 지상 9~12층)을 지을 예정이다. 또 포항시는 조합과 부영그룹의 의견을 검토 반영해 인허가 등 행정업무를 지원한다. 기존 건물 철거와 사업지구에 들어가는 상하수도 기반 시설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