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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국내 완성차 5개사, 8월 판매량 전년 比 5.5% 증가

[FETV=김진태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5% 넘게 늘었다. 특히 현대차·기아는 국내·외에서의 실적이 동반 성장하는 등 전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개사(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KG모빌리티)의 8월 국내외 판매대수는 총 65만3811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6만9975대)와 비교해 5.5% 증가한 수치다. 이 중 내수 판매는 작년보다 1.4%, 해외 판매는 6.3% 늘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와 기아의 선전이 돋보였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달 국내외에서 각각 3.2%와 5.2%의 판매량 증가를 이뤘다. 현대차 관계자는 "생산 및 판매 최적화를 통해 판매 최대화를 이루겠다"며 "5세대 신형 싼타페 등 신차를 늘려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 등으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설명했다. 기아 관계자는 "쏘렌토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시작으로 K5 상품성 개선 모델, 카니발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다"며 "적극적인 전동화 모델 마케팅으로 판매 모멘텀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현대차와 기아의 뒤를 이은 것은 한국GM이다. 소형 스포츠유틸리차(SUV)를 기반으로 수출을 확대하면서 전년보다 84.4% 증가한 실적을 거뒀다. 다만 내수에선 주춤한 모양새다.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영업·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국내 승용차 수출 순위가 보여주는 것처럼 쉐보레의 글로벌 전략 차종인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국내외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

KG모빌리티는 8월 국내 3903대, 수출 6920대를 포함 총 1만823대를 팔았다. 이는 전년 대비 1.4% 늘어난 수치다. 르노코리아의 8월 판매량은 내수 1502대, 수출 6912대 등 총 8414대로 집계돼 작년 보다 25.2% 감소했다. 르노코리아는 내수 시장 반등을 위해 QM6 등 주력 차종의 모델 가격을 인하하고, 르노그룹 본사와 협의해 유럽 수출 물량도 점차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