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김진태 기자] 기아 오토랜드 화성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일부 설비의 가동이 중단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7시 40분경 화성시 우정읍에 있는 기아 오토랜드 화성 공장 내 도장 라인 설비에서 불이 났다. 이에 공장 내 자동 소화기가 분사됐고 기아 측 자체소방대가 현장에 출동해 당일 오후 9시 30분경 불은 완전히 꺼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도장 공정 라인에 설치됐던 로봇 6대가 고장났다. 도장 라인 가동도 중단됐다. 단 차량 부품 조립 공정 등이 이뤄지는 의장 라인은 정상 가동하고 있다. 도장 라인에서도 앞서 공정을 마친 부품 등이 확보돼있어 당장 생산에 큰 차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도장 라인 복구가 장기화할 경우 차량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화재가 발생한 라인에서 생산하는 차종은 K3, K8, EV6 등 3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