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민선 기자] 코스피 지수가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종가 기준 코스피 지수가 20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6년 12월 7일(1991.89) 이후 약 22개월 만이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7포인트(0.02%) 하락한 2026.68로 출발했다. 오전 한때 2030선을 회복하며 상승하기도 했으나, 오전 11시 30분 이후 낙폭을 키우다 오후 들어 결국 2000선 마저 무너졌다.
이날 오후 3시 30분 전 거래일 대비 31.05포인트(1.53%) 떨어진 1996.1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650억원, 423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만 5782억원 순매수 중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88포인트(0.13%) 오른 663.95로 출발했으나, 오전 11시 이후 하락세로 전환해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2.84포인트(4.95%) 떨어진 630.23포인트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 2000선이 붕괴 된 주요 이유로는 미국 증시의 급락이 꼽힌다. 26일(현지시간) 아마존, 알파벳 등 대형 기술주의 실망스러운 실적으로 미국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라한 것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