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한국씨티은행은 상반기 당기순이익 177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보다 126% 급증한 규모다.
상반기 총수익은 5860억원으로 같은 기간 28.9% 늘었다. 2분기(4~6월) 총수익은 2992억원, 순익은 928억원을 나타냈다.
2분기 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2% 증가한 1485억원, 대손비용은 110.2% 증가한 303억원을 기록했다. 소비자금융 부문의 단계적 폐지 영향으로 2023년 6월말 현재, 고객대출자산은 1년 전보다 15.7% 감소한 17.2조원이었으며, 예수금은 전년동기대비 7.7% 감소한 22.6조원이었다. 6월 말 현재 예대율은 56.0%이다.
6월 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27.56%와 26.48%였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0.3%p와 9.96%p 상승했다. 총자산순이익률은 0.79%, 자기자본순이익률은 6.49%를 기록했다.
유명순 은행장은 “외환·자본시장, 기업고객 자금관리, 증권 서비스 등 당행이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기업금융그룹의 모든 사업 영역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달성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씨티은행은 잠재적인 위험을 충분히 완충할 수 있는 업계 최고 수준의 충당금적립률과 자본적정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씨티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 기업 고객들의 해외 진출과 해외 기업 고객들의 한국 투자 확대를 적극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