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화문 현대해상 본사. [사진 현대해상]](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833/art_16919959190458_59f8db.jpg)
[FETV=장기영 기자] 현대해상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등 전반적인 손해율 상승 여파로 감소했다.
14일 현대해상이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1~6월) 5780억원으로 전년 동기 6868억원에 비해 1088억원(15.8%) 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7조5259억원에서 8조778억원으로 5519억원(7.3%)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9649억원에서 7804억원으로 1845억원(19.1%) 줄었다.
이번 실적에는 올해부터 시행된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이 적용됐다. IFRS17은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회계기준이다.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감소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 이후 손해율 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일반보험, 장기보험, 자동차보험 등 전 종목의 손해액이 증가했다”며 “특히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호흡기 질환, 발달장애 관련 실손보험금 청구액이 급증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