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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리, 상반기 순이익 3배 증가…손해율 개선 효과

 

[FETV=장기영 기자] 새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시행 첫해인 올해 상반기 재보험사 코리안리의 당기순이익이 3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국내 공동재보험 수재에 따른 기저효과로 매출액이 감소했음에도, 손해율 개선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14일 코리안리가 공시한 개별 재무제표 기준 올해 상반기(1~6월) 당기순이익은 2689억원으로 전년 동기 670억원에 비해 2019억원(301.3%)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3조5756억원에서 3조4011억원으로 1745억원(4.9%)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855억원에서 3428억원으로 2573억원(301.1%) 늘었다.

 

특히 2분기(4~6월)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27억원에서 올해 1426억원으로 1199억원(528.2%) 급증했다.

 

해당 기간 매출액은 1조9532억원에서 1조6141억원에 비해 3391억원(17.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63억원에서 1803억원으로 1540억원(584.2%) 늘었다.

 

이번 실적에는 올해부터 시행된 IFRS17이 적용됐다. IFRS17은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새 회계기준이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증가 요인에 대해 “터키 지진을 제외한 해외 수재 부문에서 전반적으로 양호한 손해율을 나타내고 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손해액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매출액 감소와 관련해서는 “글로벌 시장에서는 재보험 수급 상황에 따른 재보험요율 인상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으나, 국내 시장에서 마진율이 낮은 계약의 축소와 전년 공동재보험 수재에 따른 기저효과로 매출액이 줄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