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지현 기자] 토스뱅크는 올 7월 말 기준 처음으로 월별 흑자 전환했다고 10일 밝혔다.
흑자 규모는 약 10억원으로, 출범 22개월, 대출 영업 재개 19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토스뱅크는 현재 현금흐름과 재무적 요소들을 고려할 때 큰 외부 변수가 없는 한 7월 흑자 전환이 3분기(7~9월) 분기 흑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코로나 팬데믹이 한창이던 시기에 출범해 이어지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인플레이션, 고금리 기조 등 녹록지 않은 대외 환경이었지만 포용금융을 소홀히 하지 않고 고객 관점에서 새로운 은행 경험을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7월 말 기준 'WM 사업'은 누적 판매액 2.5조원을 넘어섰으며, 가입 고객 수는 700만명을 돌파했다. 토스뱅크는 하반기 전월세자금대출, 인뱅-지방은행 상생모델인 '공동대출' 출시를 앞두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인터넷전문은행 중 가장 후발주자였던 토스뱅크가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무엇보다도 고객의 신뢰와 성원"이라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새롭게 밝힌 기업 미션,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새로운 은행 경험'을 실천하며 성장성과 안정성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