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두번째줄 오른쪽 두 번째)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두번째줄 오른쪽 첫번째)이 이탈리아 잼버리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가 담긴 기념품과 하나금융의 캐릭터 ‘별돌이’ 학용품,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 굿즈를 전달하며 환영과 응원의 뜻을 전하고 있다. [사진 하나금융그룹] ](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832/art_16916456521744_f59864.jpg)
[FETV=권지현 기자]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금융권도 지원사격에 나섰다. 연수 시설을 개방하고 문화·체육 활동, 전통 놀이체험 등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운영하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10일 오전 인천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머물고 있는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이탈리아 참가자들을 찾아 응원의 뜻을 전했다.
하나금융은 제6호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야영지를 떠나게 된 이탈리아 잼버리 참가자들을 위해 지난 8일부터 그룹 연수 시설인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숙소로 제공해오고 있다. 잼버리 대원과 진행요원 200여명을 위해 욕실을 갖춘 원룸 형태의 총 100실(2인 1실)을 지원하고, 맞춤형 K-식단은 물론 세탁 서비스 등 편리하고 쾌적한 재충전의 공간을 마련했다.
하나금융은 이탈리아 참가자들에게 한국의 전통문화가 담긴 기념품과 약과를 복주머니에 담아 선물하며 환영과 응원의 뜻을 전했고, 학용품과 축구에 관심이 많은 청소년 참가자들의 취향을 배려해 하나금융 캐릭터인 ‘별돌이’ 학용품과 프로축구단 ‘대전하나시티즌’ 굿즈를 함께 전달하며 현장 즐거움을 더했다.
향후 하나금융은 필요시 ‘하나글로벌캠퍼스’ 내 실내체육관 등에서의 경기 관람과 문화활동 콘텐츠 등 즐길거리들을 제공하고, 유익한 경험을 위해 그룹 명동 사옥 등에서 진행 가능한 글로벌 금융 연수 프로그램 등 유무형의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머물고 있는 참가자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남은 일정을 보낼 수 있도록 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해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의 성공적 마무리를 지원하겠다”며 “대한민국을 찾은 대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며 하나로 연결되는 잼버리 축제를 계속 즐기길,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돌아가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경기도 기흥 신한은행 연수원 ‘블루캠퍼스’에서 스페인 잼버리 대원들과 신한은행 신입직원 연수생들이 농구 경기하는 모습. [사진 신한은행]](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832/art_16916453373437_d793f5.jpg)
신한은행은 경기도 용인 ‘신한은행 블루캠퍼스 연수원’에 머물고 있는 스페인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프로농구단 농구교실을 여는 등 전폭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잼버리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돕기 위해 연수원 시설을 통해 숙박과 식사를 제공하고 자체적으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으며, 지난 8일 오후 스페인 잼버리 참가자 43명과 싱가폴 잼버리 참가자 2명이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블루캠퍼스 연수원’에 입소했다.
잼버리 대원들은 신한은행과 용인시가 주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신한은행은 자체적으로 ▲연수원 교육 중인 신입직원들과의 만남 및 체육활동 ▲한국 전통놀이 체험 ▲신한 에스버드 프로농구단 농구교실 등을 준비해 잼버리 대원들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한국문화·트렌드 체험을 돕기 위해 ‘K분식 페스타’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인형뽑기, 인생네컷 사진 부스도 상시 운영하고 있다.
잼버리 대원들과 원활하게 소통하고 필요한 사항을 즉각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스페인어, 영어 등 외국어에 능통한 직원들을 연수원에 파견하는 등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고 있다.
스페인 잼버리 대원들을 인솔하고 있는 줄리마 마르티 쿠낫 매니저는 "대회 초 폭염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정부의 지원으로 점차 나아짐을 느꼈고 예상되는 태풍에 대비한 신속한 지원에 많이 놀랐다"며 "스카우트 대원들 모두 감사함을 느낀다"고 했다.
신한은행 신입직원 연수를 받고 있는 김유신 연수생은 "스페인 잼버리 스카우트 대원들과 체육활동을 통해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을 보냈다"면서 "식사·운동기구 뒷정리까지 챙기는 모습에서 스카우트 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