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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 ‘연대’·화재 ‘고대’…삼성 보험家, 산학협력 강화

삼성생명, ‘연대 금융리더’ 5기 수료
우수 설계사 선발해 금융전문가 육성

삼성화재, 고대와 디지털 서비스 개발
‘알파세대’ 중심 서비스 다각화 추진

 

[FETV=장기영 기자] 국내 생명·손해보험업계 1위사인 삼성 보험계열사 삼성생명, 삼성화재가 나란히 주요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생명은 산학연계 교육과정을 통해 보험설계사 역량 강화에 나섰고, 삼성화재는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개발해 알파세대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4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연세대학교에서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김동훈 연세대 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대-삼성 금융리더’ 5기 수료식을 진행했다.

 

지난 2017년 개설된 연대-삼성 금융리더 교육과정은 경력 만 3년 이상의 우수 설계사를 기수당 약 50명씩 선발해 금융전문가로 육성하는 산학연계 과정이다.

 

이번 수료식에서는 앞선 6월부터 8주간 경제, 세무, 리더십, 인문학, 의학 등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을 수료한 설계사 53명이 수료장을 받았다. 수료생들은 연세의료원 중입자치료센터를 견학하면서 중입자치료기기 도입을 통한 최신 암 치료 기법에 대해 설명을 듣기도 했다.

 

삼성생명은 올해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과 ‘성대-삼성 차세대리더’ 교육과정을 신설하는 등 설계사 역량 강화를 위한 산학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1기 과정을 수료한 설계사들은 금융, 마케팅, 의학, 화법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강의를 들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설계사들이 금융전문가로 거듭나 고객들에게 최상의 보험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산학연계 과정을 운영 중”이라며 “설계사들의 성장을 위해 수준 높고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계열사 삼성화재는 앞선 3일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신규 디지털 서비스 출시 연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삼성화재는 고려대 경험디자인연구소, 인공지능(AI)연구소 등과 협력해 디지털 채널 사용자 환경(UI), 사용자 경험(UX), AI 기반 서비스 개발에 대한 연구를 추진한다.

 

이를 통해 알파세대(2010~2020년대 중반 출생) 중심의 서비스 다각화를 위한 서비스의 기획, 개발, 검증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고기호 삼성화재 디지털본부장은 “참신한 아이디어의 사업화 검증 기회를 제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확대해 초연결 생활금융기술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