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울산시가 최근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대규모 민간 투자 유치에 나섰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기존 13개 투자선도기업과 더불어 이번에 신규 투자 의향을 밝힌 7개 기업은 총 700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를 약속한 상태다.
기존 투자선도기업은 인켐스·코스모 화학 등 2개사다. 신규 투자 의향 기업은 코리아비티에스, 넥스트스퀘어, 세일정기, 에코케미칼, 씨티알 모빌리티 등 5개 사다.
울산시 첨단이차전지 특화단지는 총 6개 산업단지와 13개 선도기업으로 구성된다.
울산시는 고려아연, 등 기존 주력산업 기업 11개사를 이차전지 소재 선도기업으로 전환했다. 시는 삼성SDI와 연계해 하이테크밸리산단 2단계 개발을 진행해 생산·연구개발 집적단지도 조성할 방침이다.
현대차 등 전기차 선도기업에 공급·리사이클링하는 '전주기 밸류체인 완결형' 특화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이날 5개 전략과제, 13개 핵심 분야, 28개 세부지원사업으로 구성된 첨단이차전지 특화단지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5대 전략과제는 ▲ 전주기 지원 인프라 구축 ▲ 연구개발을 통한 초격차 기술 확보 ▲ 복합 협력 지구 조성 ▲ 소재·부품-전지제조 기업 간 협력체계 구축 ▲ 규제·제도 개선 등이다.
먼저 특화단지 통합지원센터를 건립해 전주기 인프라 통합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 지원센터와 실증센터, 평가·인증센터를 세워 차세대 이차전지 상용화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전방위적인 세제·금융지원을 통해 민간투자를 촉진하는 한편 규제 특례를 적용하고 신규산단 조성을 통한 산업용지를 공급한다.
최근 민간투자 적극 유치 및 지원, 대규모 연구개발(R&D) 사업 추진, 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공급 등 내용이 담긴 투자·공동협력 선언도 이뤄졌다.
공동협력 선언에는 울산시, 울산대학교, 울산과학기술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울산테크노파크,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울산연구원 등 8개 혁신지원기관과 11개 투자 선도기업 등 총 19개 산학연관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