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731/art_16908049922274_6eb07a.jpg)
[FETV=권지현 기자] 금융감독원이 이상 외화 송금과 관련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에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감원은 최근 제재심의위원회에서 5대 시중은행에 지점 영업 일부 정지 처분을 결정했다. 금감원은 이외 일부 금융사에는 과징금을 부과하기로 했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4월 국내 은행 12곳과 NH선물 등 13개 금융사를 검사한 결과 122억6000만달러가 넘는 규모의 이상 외화 송금 거래를 통해 외국환거래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외환 송금 규모가 크고 중요한 사안이라며 관련 법규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융사별로는 NH선물이 50억4000만달러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23억6000만달러), 우리은행(16억2000만달러), 하나은행(10억8000만달러), 국민은행(7억5000만달러), 농협은행(6억4000만달러) 순이었다.
제재안은 이르면 내달 중순 금융위원회 안건소위원회에서 논의된 뒤 같은 달 말 정례회의에 상정돼 최종 처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