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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기름값 3주째 오름세…원인은 '미국발-러·우 사태발'

 

[FETV=박제성 기자] 국제 유가가 3주째 오름세를 띄고 있다. 4주째도 상승흐름으로  전개할 것으로 정유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이같은 흐름을 바탕으로 국내 주유소에 휘발유와 경유값이 3주 연속 올랐다. 이같은 원인으로는 국제유가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7월 30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값은 리터당 1622.32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날대비 2.99원 오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4째주 기준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평균 휘발유값은 1680.1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주대비 22.4원 상승했다. 반대로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1573.2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기간 대비 18.4원 상승했다.

 

같은 기간 회사별 브랜드 주유소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1607.8원으로 가장 비쌌다. GS칼텍스는 1607.2원으로 2위를 나타냈다. HD현대오일뱅크는 1600.6원을 나타냈다. S-OIL은 1600.5원을 나타냈다. 반대로 알뜰주유소가 1564.4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는 GS칼텍스가 1422.1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SK에너지가 1421.1원으로 뒤를 이었다. HD현대오일뱅크는 1415.3원, S-OIL은 1408.3원을 각각 나타냈다. 경유의 경우 지난 6월 10일 이후 2년 만에 1300원대에서 1400원대로 진입했다. 


정유업계에선 이같은 기름값 상승 원인을 글로벌 변수를 지목했다.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의 주간 석유 재고 감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수출항 집중 공습, IMF(국제통화기금)의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 상향 등의 영향을 지목한 상태다.

 

세계 3대 원유인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83.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대비 3.2달러 오른 셈이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99.5 달러로 전주대비 4.3달러 올랐다.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08.6 달러로 7.3달러 올랐다.

 

정유업계에선 다음주(4째주)에도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즉 4주 연속 국제 유가가 상승해 국내 기름값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