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화학·에너지


SK이노베이션 2분기 매출 18.7조원...영업손실 1068억원

정제마진 하락 등 영향… 하반기 개선 전망 및 배터리사업은 ‘멈추지 않는’ 성장세
석유사업, 영업손실 4,112억원…화학 영업익 전 분기비 613억원 늘어난 1,702억원
윤활유사업, 영업이익 소폭 증가 2,599억원…석유개발사업 영업이익 682억원 달성
배터리사업 올해 상반기 매출액 약 7조원…작년 상반기 2.5조원 대비 2.8배 수준

[FETV=박제성 기자]SK이노베이션이 올해 2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 18조7,272억원, 영업손실 1,068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 분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157억원, 4,818억원 감소했다. 2분기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유가와 정제마진 하락으로 석유사업이 영향을 받았다.

 

반면 화학사업의 파라자일렌(PX) 중심 견조한 아로마틱 시황과 배터리사업 신규공장 수율 향상 및 美 첨단제조세액공제(AMPC) 반영 효과 등으로 손실폭을 최소화했다. 

 

배터리사업은 SK온이 출범한 지난 2021년 4분기 이래 분기 역대 최대 매출(3조6,961억원)을 달성하고, 영업손실은 1,315억원으로 전 분기대비 2,100억원을 줄여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이익)는 725억원으로 작년 3분기(94억원) 이후 다시 흑자 전환했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사업은 생산성 향상 및 고객사 수요 증가에 따라 전 분기(3조3,053억원)대비 12%, 전년 동기(1조2,880억원)대비 187% 성장한 매출액을 달성했다”며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7조원으로 작년 상반기 2.5조원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AMPC 수혜 반영(1,670억원)으로 영업손익 개선이 있었고, 하반기에는 판매량 증가로 인한 AMPC 수혜 반영 규모 확대 등 추가적인 손익 개선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석유사업의 경우, “하반기 미국 긴축 기조 완화 예상, 견조한 이동 성수기 영향으로 수요 공급 측면에서 우호적인 경영 환경이 더해져 하반기 전반에 걸쳐 개선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사업별로는 석유사업은 경기둔화 우려에 따른 정제마진 하락 영향으로 전 분기대비 6,860억원 하락한 4,11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화학사업은 납사가격 하락에 따른 재고관련손실 및 수소 등 부산물 판매 수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PX 중심의 견조한 시황으로 전 분기 대비 613억원 증가한 1,702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윤활유사업은 유가 하락에 따른 원가 감소 요인으로 마진이 개선되며, 전 분기대비 7억원 개선된 2,599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석유개발사업 영업이익은 매출증가에도 불구하고, 유가 및 가스가격 하락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453억원 감소한 682억원을 기록했다.

 

배터리사업은 지난해 신규가동을 시작한 공장들의 생산성 향상 및 판매량 증가에 따라 전 분기(3조3,053억원)대비 3,908억원 증가한 3조6,961억원 기록했다. 이는 분기 최대 매출이다. 영업손익은 판매물량 증가, 신규 공장 수율 제고 및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AMPC 효과 반영 등으로 전 분기(영업손실 3,447억원) 대비 2,132억원이 개선됐다.

 

소재사업은 주요 고객사의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매출 효과 영향으로 전 분기대비 적자규모가 39억원 축소되며 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