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지난 26일 서울 광화문 본사에서 진행된 ‘2023년 하반기 경영현황 설명회’에 참석해 ‘MZ세대’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교보생명]](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730/art_16904159319521_b169c7.jpg)
[FETV=장기영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MZ세대’ 직원들을 만나 “상사인 ‘X세대’를 좀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 회장은 이달 초부터 서울 광화문 본사와 천안 연수원에서 MZ세대 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총 3회에 걸쳐 진행된 ‘2023년 하반기 경영현황 설명회’에 참석해 “건강한 조직문화가 형성되기 위해서는 함께 일하는 구성원들간의 상호이해가 중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팀장, 임원들에게 늘 MZ세대를 잘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번에는 거꾸로 MZ세대 여러분에게 당부하고 싶다”며 X세대와의 소통 필요성을 강조했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20~40대 차·과장급 이하 직원들이다. 이들의 상사인 X세대는 1965년부터 1975년까지, 특히 1970년대 출생한 팀장 이상 간부급 임직원이다.
신 회장은 “X세대가 다소 권위주의적이고 수직적인 문화에 익숙하다는 단점은 있지만, 대면 소통을 선호하고 주도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면서 피드백을 주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며 “업무를 할 때 X세대의 이런 특징을 잘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 밖에 신 회장은 미래를 위한 혁신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필요한 세 가지 ‘힘’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와 같은 시대를 잘 살아가기 위해서는 새로 탐구할 영역을 찾아내는 힘, 다양한 정보를 비판적으로 검토해 가장 좋은 것을 찾는 힘, 주어진 맥락에 맞춰 평가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힘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