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GS건설이 올 2분기(연결기준) 4000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했다. GS건설이 적자를 기록한 것은 9년 만이다.
GS건설은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3조4950억원의 매출과 4138억원의 영업손실을 올렸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간 당기순손실도 2797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GS건설이 수천억원대의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14년 상반기 이후 9년만이다. 이번에 적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 29일 인천서 있었던 검단신도시 안단테 아파트 주차장이 무너진 사고 때문이다. 해당 사고로 인한 손실비용을 이번 분기에 반영하면서 당초 3000억원에 육박했던 영업이익은 단번에 4000억원대의 손실로 돌아섰다. GS건설이 이번 분기에 계상한 손실비용은 5500억원 수준이다.
GS건설은 “재시공 손실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악화됐지만 안전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내부 시스템을 재정비해 이번 손실과 같은 불확실성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시장의 신뢰를 다시 쌓을 것”이라면서 “특히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신사업부문의 안정적인 확장과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통해 지속가능기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