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국내 최대 보험사인 삼성생명이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 초저위험 상품 수익률 1위에 올랐다.
삼성생명은 올해 2분기 말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초저위험 원리금 보장 상품’과 ‘저위험 BF1 상품’이 각각 6개월, 3개월 수익률 부문에서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1위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지난 19일 공시한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2분기 수익률 현황을 보면 초저위험 원리금 보장 상품의 6개월 수익률은 2.6%(연 환산 5.2%), 저위험 BF1 상품의 3개월 수익률은 3.01%(연 환산 12.04%)로 가장 높았다.
초저위험 상품은 디폴트옵션 가입자 약 200만명 중 177만명(89%)이 선택한 상품으로, 운용 규모는 9393억원에 달한다.
삼성생명은 다년간 축적한 장기 자산운용 역량을 바탕으로 위험 성향별 맞춤형 상품 개발해 수익률을 높였다.
삼성생명은 디폴트옵션 제도 시행에 앞서 보험업계 최초로 전용 상품인 ‘금리연동형IV 상품’을 출시했다. 또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수요에 맞춰 퇴직연금 전담 자산관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퇴직연금 수익률을 높이는 동시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가입자의 투자 성향과 운용 목적에 맞는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