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박제성 기자] 금호석유화학그룹이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R&D(연구개발)를 거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작년 금호석유화학그룹(이하 그룹)은 석유화학 글로벌 경기가 부진의 늪에 빠진 가운데 포트폴리오(사업다각화)에 중요성을 어느 때보다 실캄케 해 준다. 이러다보니 그룹 차원에서도 미래 신(新)성장 확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아직까진 주력 사업은 합성고무, 플라스틱 원료, 산화제 등의 석유화학 사업을 주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작년부터 이어진 석유화학 사업 부진 여파로 미래형 신수종 사업을 소홀히 할수도 없는 상황이다.
금호석유화학이 주력으로 하는 미래형 첨단소재는 CNT(탄소나노튜브),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다. CNT는 10년쯤 상용화에 성공했다.
최근 전기차용 배터리 산업이 급부상하면서 국내 배터리 소재 업체에게 공급하고 있다. CNT는 장점이 많다. 배터리 내부의 전자의 흐름을 돕는 도전재로 쓰인다. 기존 소재 대비 전도율 높다. 특히 금호석유화학은 CNT 생산량을 현재 연간 120톤에서 360톤으로 3배 늘릴 계획이다.
금호폴리켐도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에도 주력하고 있다. 전기차, 수소자동차에 적용할 수 있는 고기능성 특수합성고무(EPDM)의 신규 부품 소재용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의료용, 위생용 니트릴 장갑의 합성고무 원료인 NB라텍스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 고무 장갑보다 가볍고 인장강도가 높은 초경량 장갑(ULG)용 NB라텍스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올해부터 금호석유화학과 함께 고기능성 에폭시 수지, 불포화폴리에스테르레진(UPR) 등에 사용되는 수소화 HBPA(비스페놀-A) 사업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