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KB라이프생명 임원과 부서장을 상대로 ‘쓴소리 강연’에 나선 한 MZ세대 직원이 MZ세대의 생각과 가치관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KB라이프생명]](http://www.fetv.co.kr/data/photos/20230729/art_16897278327582_b0f3c5.jpg)
[FETV=장기영 기자] “에어팟을 끼고 근무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세요?”
지난 17일 KB라이프생명 임원과 부서장을 상대로 일명 ‘쓴소리 강연’에 나선 한 MZ세대 직원은 이 같은 질문을 던졌다.
‘MZ세대 직원들이 바라는 리더의 행동과 MZ세대들이 원하는 업무 방식’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강연에는 MZ세대 직원 13명, 임원과 부서장 64명이 참석했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밀레니얼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출생한 ‘Z세대’를 아우르는 말이다.
이번 강연은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선후배의 역할을 바꿔 후배가 멘토, 선배가 멘티가 되는 ‘리버스 멘토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강연자로 나선 MZ세대 직원은 MZ세대가 생각하는 일과 삶의 균형, 회식문화, 조직문화 등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최근 각종 방송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이어폰을 끼고 근무하는 직원’에 대한 생각을 공유했다.
KB라이프생명은 이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세대간 소통을 활성화 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KB라이프생명 관계자는 “MZ세대의 생각을 경영진이 이해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세대간 교류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