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의 노동조합이 5년만에 파업에 돌입한다.
1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12일 오전과 오후 2시간씩 총 4시간 파업에 돌입한다. 이에 현대차 오전조 조합원들은 오후 3시 30분인 퇴근 시각보다 2시간 먼저 일손을 놓고 귀가하거나 집회 장소로 모인다. 오후 출근조 역시 퇴근 시각인 오전 0시 10분보다 2시간 이른 오후 10시 10분에 일터를 떠난다.
현대차 노조가 부분 파업에 돌입하면서 생산차질도 불가피해졌다. 4시간의 파업으로 발생할 생산 차질은 2000여대 수준인 것으로 업계는 내다본다. 문제는 파업이 확대될 경우다. 이 경우 생산차질에 따른 피해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질 수 있다. 현대차의 노사분규가 극심했던 지난 2016년에는 노조 파업으로 한 해만 14만2000대의 생산차질을 빚었다. 지난 2014~2018년 5년간 파업에 따른 현대차의 생산차질 규모는 29만여대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