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진태 기자] 5개월간 공백 상태에 놓였던 전국경제인연합회 신임 회장으로 류진 풍산그룹 회장이 물망에 올랐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경련은 내달 말 총회를 연다. 이날 총회에선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과의 흡수통합 및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으로 명칭을 바꾸는 안건 등을 상정한다. 이때 신임 회장 선임안도 가결될 가능성이 높은데 류 회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 차기 수장으로 거론되는 류진 회장은 방산기업인 풍산그룹의 총수다. 지난 4월 전경련 한미재계회의 제7대 한국 측 위원장으로 선임된 바 있는 류 회장은 서울대 영문학과, 미국 다트머스대 경영학 석솨 과정을 밟은 엘리트다. 이후 미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이사, 한미재계회의 위원장을 역임했다. 특히 류 회장은 미국 정·재계와 친분이 깊은 '미국통'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