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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2차전지보다 '엔터주' 더 사랑해"

상반기 코스닥 순매수 1위 JYP...개인 2차전지주 사들여

 

[FETV=심준보 기자] 올해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JYP Ent.(JYP)를 비롯한 국내 엔터주를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개인들은 에코프로 그룹주를 비롯한 2차전지 관련주들을 집중 매수, 대조를 보였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해 첫 개장일인 1월 2일부터 지난 6월30일까지 코스닥시장에서 JYP를 비롯해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 에스엠(SM)을 집중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위 JYP의 순매수 금액은 약 4140억원으로 약 1870억원을 순매수한 2위 YG보다 두 배가 넘었다. 또 다른 엔터사인 SM은 외국인이 네 번째로 많이 순매수 한 종목이었으며 약 1250억원을 순매수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 기업의 이익 확장 여력은 세계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한 현재 단계에서 열려 있다”며 “부침은 있겠지만 세계 시장 규모 대비 한국 내 위상이 여전히 부족해 성장 여력은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3위 이오플로우를 포함해 클래시스, 제이시스메디칼, 레이 등이 7~9위에 위치했다. 이들은 모두 피부미용 혹은 의료용 기기 관련주들이다. 그 외 외국인들은 HPSP, 동진쎄미켐을 각각 5, 6번째로 많이 순매수했다. 두 기업은 반도체 관련주로 분류된다.

 

개인 투자자들이 같은 기간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을 집중 매수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은 1조9144억원, 1조1967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그 밖에 개인들은 엘앤에프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을 집중 매수했다.

 

반면 외국인들이 지난 상반기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에코프로였으며 그 다음이 에코프로비엠이었다. 순매도 금액만 1조2000억원, 4700억원에 달한다. 외국인들은 또 다른 2차전지 관련주인 엘앤에프 역시 다섯번째로 많이 순매도해 개인투자자들과 행보와 대조된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9800억원, 영업이익 119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대비 9%, 10%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판가하락, 전환투자, 전동공구 수요 부진으로 단기적인 실적 부진이 예상되나 중장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준비는 잘 진행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올 상반기 코스닥 지수는 680p에서 868p로 27.65%(188p) 올라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15.18%)보다 높았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하반기 시장 역시 활황일 것이라고 예상한다. 상장 심사를 앞두고 있는 기업이 줄지어 있다는 것이다. 

 

김수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7월에만 13개 기업이 상장을 앞두고 있고 심사를 기다리고 있는 기업이 40개에 달한다”면서 “최근 3년내 상장한 기업들 중 오픈엣지테크놀로지, 레인보우로보틱스, 루닛, 뷰노처럼 AI(인공지능) 관련 종목들이 주가가 좋은데 상장을 앞둔 기업들 중에도 이노시뮬레이션, 파로스아이바이오, 버넥트 등을 주목해 볼 만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