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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마 ‘역대급’이라는데…빗길 안전운전 요령은?

 

[FETV=장기영 기자] 올해 여름 많은 비를 뿌리는 ‘역대급’ 장마가 예고되면서 빗길 안전운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비 오는 날의 평균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평시에 비해 10.3% 증가한다. 교통사고 100건당 치사율은 2.28명으로 전체 평균 교통사고 치사율의 4.3배에 달한다.

 

이는 비로 인해 운전자의 시야가 좁아지고 노면이 젖어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이다.

 

삼성화재는 장마철을 맞아 이 같은 빗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5대 안전운전 요령을 소개했다.

 

◆20% 감속 운행 = 빗길이나 젖은 노면에서 운전할 때는 차량 속도를 줄이고 주변 상황을 잘 살펴야 한다. 도로별 법정 제한속도보다 20% 이상 감속하고, 곡선도로 진입 전 충분히 속력을 줄여야 한다.

 

◆1.5배 안전거리 확보 = 도로가 젖어있을 때 급제동을 하면 마른 노면과 비교해 제동거리가 약 40~50% 길어진다. 앞차와 평소보다 1.5배 안전거리를 확보해 추돌사고나 차로 변경 중 측면 접촉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적정 타이어 공기압 확인 = 빗길을 고속으로 주행하면 타이어 사이에 수막이 형성돼 마찰력이 줄어들고 차량 조종이 힘들어져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 수막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감속 운행과 함께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15% 높에 유지해야 한다.

 

◆전조등 작동 = 비가 오는 날에는 꼭 전조등을 켜고 운행해야 한다. 가시거리가 짧은 빗길에서는 전조등을 보고 차량을 피하거나 사고를 예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웅덩이 주의 = 비 오는 날 물웅덩이를 통과하게 되면 브레이크 패드나 라이닝이 물에 젖어 마찰력이 저하되고 급제동 시 정지거리가 길어진다. 이를 예방하려면 물웅덩이를 빠르게 통과하고 안전한 곳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가볍게 2~3회 밟아 물기를 말려야 한다.

 

한편 삼성화재는 장마철 차량 침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침수예방 비상팀’을 운영한다.

 

침수예방 비상팀은 집중호우로 인한 긴급상황 발생 시 고객의 동의 하에 관공서와 공조해 침수 위험 차량을 안전한 곳으로 이동시킨다.

 

비상팀은 저지대를 비롯한 상습침수지역 22개, 둔치 주차장 281개 등 전국 500여개 침수 예상 지역 목록을 작성하고, 협력업체별 순찰구역을 정했다. 특히 올해 장마철에는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둔치 주차장 차량 침수에 대비해 사전 순찰활동을 강화하고, 콜센터를 통해 기상 및 위험 상황을 고객들에게 수시로 안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