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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현대차 노조 "정년 퇴직자 신차 할인 대상 확대해야"

[FETV=김진태 기자] 현대차 노조가 2년마다 신차 25% 할인 혜택을 모든 정년 퇴직자에게 적용해달라고 회사 측에 요청했다.

 

20일 현대차 울산공장 등에 따르면 노조는 올해 단체협약 요구안에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노조가 요구한 신차 할인 혜택은 25년 이상 장기 근속한 정년 퇴직자에게만 제공하던 것이다. 하지만 노조는 현대차 정년 퇴직자라면 누구나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요구하고 나섰다.

 

회사 측이 노조의 이같은 요구를 수용할 경우 최대 350억원의 매출이 줄어드는 효과가 발생한다. 이는 매년 현대차에서 발생하는 2500여명 가량의 정년 퇴직자가 5000만원에 해당하는 차를 구매할 경우 발생하는 할인율을 계산한 수치다. 신차 할인 25% 혜택과 전액 현금 지불시 받을 수 있는 3%의 할인을 더해서 구한 값이다. 이같은 할인율을 더하면 모든 정년 퇴직자는 5000만원에 해당하는 차를 1대 구매할 때 1400만원 가량을 할인받을 수 있다.  

 

한편 현대차 노조가 회사에 전달한 '2023 임단협 요구안'에는 기본급 18만4900원(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를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각종 수당 인상과 현실화 등이 담겼다. 별도 요구안에는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시기와 연동(최장 64세), 전기차 신공장 관련 인력 운영 방안 마련, 기존 파워트레인 고용 변화 대응 등 고용 안정 요구안 등을 넣었다. 노조는 오는 22일 단체교섭 출정식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