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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메리츠 손잡았더니…삼성화재 GA, 매출 30% 증가

올해 1분기 영업수익 228억원
전년 동기 173억원 대비 32%↑
제휴 보험사 확대·설계사 증원
연간 영업수익 사상 최대 전망

 

[FETV=장기영 기자] 삼성화재의 자회사형 법인보험대리점(GA)인 삼성화재금융서비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제휴 보험사 확대에 힘입어 30% 이상 증가했다.

 

보험설계사와 지점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올해 연간 매출액은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삼성화재가 공시한 2023년 1분기 분기보고서를 보면 삼성화재금융서비스의 올해 1분기(1~3월) 영업수익은 228억원으로 전년 동기 173억원에 비해 55억원(31.8%) 증가했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삼성화재가 지난 2016년 3월 지분 100%를 출자해 설립한 자회사형 GA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의 영업수익 증가는 판매 제휴 보험사 확대와 설계사 증원 등에 따른 것이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지난해 9월까지 약 6년간 삼성화재와 계열사 삼성생명의 상품만 판매했으나, 이후 다른 생명·손해보험사의 상품도 판매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에는 한화생명, 교보생명, 동양생명, DB생명 등 4개 생보사와 제휴를 맺었다. 올해 2월부터는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등 3개 손보사 상품 판매를 개시했다.

 

설계사 수는 2020년 12월 말 2729명에서 2021년 12월 말 3678명, 2022년 12월 말 4772명으로 매년 1000명가량 증가했다. 지난해의 경우 6월 말 4155명이었던 설계사 수가 6개월만에 600명 이상 증가해 GA업계 10위 규모다.

 

지점 수 역시 2020년 12월 말 33개에서 2021년 12월 말 46개, 2022년 12월 말 66개로 늘었다.

 

이 같은 조직 성장세에 힘입어 삼성화재금융서비스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올해 1분기 영업수익을 기준으로 추산한 연간 영업수익은 최대 900억원 이상이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778억원으로 전년 482억원에 비해 296억원(61.4%)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출범 첫해인 2016년 104억원이었던 영업수익은 2018년 321억원, 2020년 552억원으로 증가했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모회사 삼성화재의 적극적인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삼성화재금융서비스는 지난 2월 삼성화재가 참여하는 3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이 자금은 노후화된 전산장비를 교체하고, 설계사 영업지원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