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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에너지


SK이노베이션, 글로벌 SMR 시장 공략 나선다

6월쯤 소형모듈원자로 민관합동 협의체 출범
SK이노베이션 "SMR 미래신수종 역점사업"

 

[FETV=박제성 기자] SK이노베이션의 SMR(소형모듈원자로) 글로벌 사업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정부가 SMR 사업을 국가 핵심 에너지 분야로 낙점한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이 SMR 사업의 활성화 및 경쟁력 강화에 팔 소매를 걷고 나섰다. SMR 분야는 대규모 원자력발전소의 방사능 안전사고가 혹시라도 날 경우를 대체하는 차선책의 솔루션으로 평가받는 에너지원으로 통하는 미래형 신수종 사업이다.

 

SK이노베이션도 글로벌 SMR 시장의 먼저 깃발을 꼽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내비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주요 선진국들이 SMR 사업에 군침을 흘리는 이유는 크게 3가지로 압축된다. 대형 원자력발전소와 비교할 때 안정성과 지리적 활용의 이점, 캐시카우(수익창출) 세 마리 토끼를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꾸준히 R&D 확보와 미국 유망업체인 테라파워 투자 등을 통해 SMR 경쟁력 기틀을 마련하는 데 주력했다. SK이노베이션은 SMR 기술의 국산화 성공을 이끌기 위해선 미국의 힘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미국 SMR 설계 전문기업인 테라파워와 파트너십을 갖췄다. 테라파워는 나트륨 기반의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고속 SMR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손을 잡고 있다.

 

영국 국가원자력연구원(NLL)에 따르면 2035년쯤 글로벌 SMR 시장은 630조원으로 전망한다. 세계경제포럼(WEF)은 2040년까지 SMR 시장이 연평균 22%씩 성장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에너지업계 한 관계자는 “SMR 사업이 향후 미래시점에 수백조원에 이르는 시장규모가 형성될지 여부는 장담할 순 없다”며 “다만 분명한 건 주요 선진국들이 미래 캐시카우(수익창출)로서 차세대 에너지 사업으로 낙점한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