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3 (월)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하나금융, '자금세탁방지 머신러닝 모형' 자체 개발

 

[FETV=권지현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티아이의 사내 독립 기업(CIC)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이 협업해 자금세탁방지(AML)를 위한 머신러닝 모형(ML모형) 을 자체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불법 활동을 은닉하기 위해 행해지는 자금세탁은 대규모 금융 범죄로 확산될 수 있고, 그 수법 또한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고 있어 사전 탐지 및 예방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인공지능(AI)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한 ML모형을 개발하고 하나은행의 시스템에 완벽 적용해 안전한 금융 거래를 위한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ML모형은 의심스러운 거래 가능성을 정량화된 등급 수치로만 제공했던 기존 모형을 개선했다. 의심 거래로 판단하는 근거를 구체적으로 제공하고 중요도별로 세밀하게 구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의심 거래 탐지 정확도 강화 ▲담당 직원이 의심 거래를 보다 쉽고 빠르게 판단할 수 있는 사용자 친화적 시스템 구축 ▲AI 기술을 활용한 신뢰도 높은 데이터 제공 등이 가능해졌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은 앞으로도 외부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ML모형의 적용 영역 확대와 고도화를 통해 자금세탁을 포함한 금융 관련 범죄 방지 노력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할 예정이다.

 

이해 하나금융융합기술원장은 "AI 기술을 통해 보다 신뢰도 높은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활용해 건전한 금융 환경 조성에 이바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